골드만삭스, 기업 인수 및 거래 회복에 어닝서프라이즈

입력 2024-04-15 21:30   수정 2024-04-15 21:3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골드만삭스(GS)는 15일(현지시간) 기업 인수 및 거래 회복에 힘입어 1분기 이익이 28% 늘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3.8% 오른 404달러에 거래중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분기에 전체 매출은 142억달러(19조6,500억원), 순이익은 41억 3,000만달러(5조7,100억원)로 주당 11.5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의 매출 122억달러, 주당순익 8.79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며 팩트셋이 조사한 분석가들이 예상해온 매출 129억달러, 주당 순익 8.73달러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특히 투자 은행 부문과 거래 부문(FICC로 통칭되는 채권, 통화 및 상품 거래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기업들이 자본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늘리면서 주식 및 채권 인수 사업이 반등했고 엑슨모빌의 파이오니어리소스 인수 같은 초대형 M&A도 늘었다.

딜로직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M&A 규모는 1년 전보다 30% 증가한 약 7,551억 달러를 기록했다. 부채 인수 및 주식 공모와 거래 자문의 높은 수수료로 골드만의 투자은행 수수료는 전년동기보다 32% 증가한 20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 실패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다. 지난 해 골드만삭스는 불과 2년과 4년 전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그린스카이라는 대출 기관과 자산 자문 사업체를 모두 매각했다. 대신 인수합병과 기타 대규모 거래에 대한 기업 자문, 고액거래고객 자산관리 등에 집중해왔다.

골드만의 이번 분기 성과는 은행 자체 목표인 15%~17%보다 높아진 유형보통자본수익률(ROTCE)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은행 투자자와 경영진은 은행이 수익 창출을 위해 주주의 돈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를 반영하는 수익성 척도인 ROTCE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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